HLB 항암신약, 담관암 환자 생존 2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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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의 항암신약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화학요법인 카페시타빈과 병용치료한 결과, 진행성 담관암 환자에서 히스토릭 데이터 대비 2배 이상의 생존기간을 보이며 담관암 1차 치료제로서 높은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당 임상은 진행성 담관암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2021년 1월부터 약 2년간 진행된 연구로 환자에 따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1차 또는 2차 치료제로 나눠 처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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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의 항암신약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화학요법인 카페시타빈과 병용치료한 결과, 진행성 담관암 환자에서 히스토릭 데이터 대비 2배 이상의 생존기간을 보이며 담관암 1차 치료제로서 높은 가능성을 확인했다.
암 분야 저명 학술지 '온콜로지스트'는 8월호에 중국 베이징 우의병원에서 진행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담관암 임상2상 결과를 게재했다.
해당 임상은 진행성 담관암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2021년 1월부터 약 2년간 진행된 연구로 환자에 따라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1차 또는 2차 치료제로 나눠 처방했다. 임상 결과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2.8개월, 무진행생존기간(PFS)은 6.3개월을 보여, 통상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인 6~7개월 대비 2배 수준의 생존기간을 확인했다.
특히 1차 치료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처방받은 환자의 경우 객관적 반응률(ORR)이 50%에 이르러 1차 치료제로서 높은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는 2년전 발표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3상(임핀지+젬시타빈+씨스플라틴)에서 나온 반응률 26.7%의 2배 가까운 수치다.
리보세라닙은 과거 담관암 표준치료제인 젬시타빈 불응성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치료제 연구자 임상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높은 약효와 안전성을 보였다. 이를 통해 세포독성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담관암 환자에게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리보세라닙이 종양 미세혈관의 생성을 억제하는 한편, 종양의 성장 및 재발을 저해하는 기전도 뛰어나 단독, 병용에서 모두 꾸준히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해당 임상은 리보세라닙이 신생혈관저해제로서 면역항암제와 조합할 때, 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 여러 암종에서 약효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담관암과 같은 극도의 난치성 질병에서도 뛰어난 범용성을 보인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추가적으로 진행되는 연구자 주도 임상 데이터를 계속 검토해 향후 파이프라인 확장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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