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도수 75도 맥주, 맛봤더니 "혀가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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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88 브루어리에서 만든 '베히티르 파이어' 맥주는 도수가 75%로 세계에서 가장 알코올 함량이 높은 맥주다.
그는 2일 '국제 맥주의 날(매년 8월 첫째 주 금요일)'을 맞아 틱톡을 통해 '베히티르 파이어' 시음을 진행했다.
한편 88 브루어리 웹사이트에는 '베히티르 파이어' 맥주는 양조하는 데 2개월이 걸리며 '순수한' 스코틀랜드 스피릿(원액)을 블렌딩해 75%의 맥주를 만든다고 설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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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스코틀랜드 88 브루어리에서 만든 '베히티르 파이어' 맥주는 도수가 75%로 세계에서 가장 알코올 함량이 높은 맥주다.
일반적인 보드카나 중국 바이주 등이 40도인 점을 감안하면 거의 2배에 가까운 알코올 도수이고, 시중 판매되는 맥주(약 4.5%)의 약 17배에 달한다.
일반인은 마셔 볼 엄두도 못 낼 알코올 함량이다.
이런 가운데 한 맥주 전문가가 '베히티르 파이어(Beithir Fire)'를 시음하고 리뷰를 남겨 화제다.
댄이라는 맥주 애호가는 세계 각지의 독특한 맥주에 대한 빠른 리뷰로 온라인에서 유명하다. 지금까지 매운 맥주부터 무알코올 맥주까지 1900여 종의 맥주를 리뷰했다.
그는 2일 '국제 맥주의 날(매년 8월 첫째 주 금요일)'을 맞아 틱톡을 통해 '베히티르 파이어' 시음을 진행했다.
한 잔 따라 마신 그는 기침을 연신하며 "혀가 타는 것 같으면서 감각이 없다"고 간신히 말했다.
급기야 구토를 하는 듯하더니 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닦고 난 후 깊은숨을 들이쉬었다.
네티즌들은 "사지 말아야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걸 맥주라고 해야 하나?", "다 마시는 사람이 지구상에 존재할까"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88 브루어리 웹사이트에는 '베히티르 파이어' 맥주는 양조하는 데 2개월이 걸리며 '순수한' 스코틀랜드 스피릿(원액)을 블렌딩해 75%의 맥주를 만든다고 설명돼 있다. 또한 '발효 후 맥주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세 번 필터링 된다'고 쓰여 있다.
제품에는 '한 번에 35ml를 초과하지 말라'라는 경고 라벨이 붙어 있다. 한 병당 판매 가격은 영국에서 부가세 포함 45.95파운드(약 8만원)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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