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무더위 도로온도 낮춰라"…광주시, 살수차 17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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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최근 폭염경보가 15일 이상 지속되는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예년보다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9월 2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6개 의료기관을 통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등 응급구급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5개 자치구와 함께 살수차량 동원,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폭염취약계층 특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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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저감시설 2063곳 운영…건강수칙 캠페인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최근 폭염경보가 15일 이상 지속되는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폭염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예년보다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9월 2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6개 의료기관을 통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등 응급구급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5개 자치구와 함께 살수차량 동원,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폭염취약계층 특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을 위해 가까운 경로당, 행정복지센터에 무더위쉼터 2063곳을 지정하고 자치구에 냉방비 3억 원을 지원했다.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극락교~송정역 구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설치한 4㎞의 도로살수장치(클린로드)를 가동하고 있다. 살수차 13~16대를 총 동원해 하루 평균 400㎞의 다중밀집지역 주변 도로를 살수하며 아스팔트 열기로 뜨거워진 도로 온도를 낮추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근처에는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 576곳을 운영하고 물안개 분사장치(23곳)를 통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6곳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확인하는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는 특히 독거노인·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폭염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자치구와 협조해 폭염특보 발효때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생활지원사) 등 1000여 명과 함께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서비스 이용 노인 1만 3500여 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보호자(친지)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체육시설과 체육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광주시 폭염대응 체육활동 매뉴얼'을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광주시 폭염대응 체육활동 기준'을 배포, 표준매뉴얼로 활용토록 했다.
신민석 자연재난과장은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물·그늘·휴식 3대 건강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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