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삽교성당, 앙드레 부통 신부 제단화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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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 삽교성당이 성당 제단화 복원작업을 마무리했다.
삽교성당 제단화는 삽교성당 페인트칠 보수공사 중 십자가가 달린 벽의 갈라진 틈으로 채색된 벽화가 보임에 따라 보수공사 중단 이후 덧칠된 페인트를 벗겨내면서 우연히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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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천주교 대전교구 삽교성당이 성당 제단화 복원작업을 마무리했다.
삽교성당 제단화는 삽교성당 페인트칠 보수공사 중 십자가가 달린 벽의 갈라진 틈으로 채색된 벽화가 보임에 따라 보수공사 중단 이후 덧칠된 페인트를 벗겨내면서 우연히 확인됐다.
발견된 제단화는 1960-1970년대 전국적으로 예술선교 활동을 펼쳤던 앙드레 부통 신부(Andre Bouton OSB, 1914-1980)의 작품으로 서명과 제작 시기(1968년 11월 11일)가 확인됐다.
작품 복원에는 인천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교수 정수경)과 artC&R미술품보존복원연구소의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해 덧칠된 페인트 퍼티를 제거하고 탈락된 부분에 한해 메움과 색 맞춤을 진행해 최대한 작품 원형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삽교성당 제단화는 현재 남아 있는 부통 신부의 작품 중 제단화 형식의 단일 작품으로 최대 규모이며, 작품의 원형이 큰 손상 없이 그대로 보존돼 부통 신부의 1960년대 작품 경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회 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이렇게 복원된 제단화는 오는 11일 복원 기념 미사 중 대전교구 총대리 한정현 스테파노 주교에 의해 축복될 예정이다.
이번 삽교성당 제단화 복원을 지원한 예산군은 향후 제단화의 충청남도 등록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말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재구 군수는 "삽교성당 제단화처럼 우연한 기회에 발견된 예술 작품 복원을 군에서 지원하고 지역 문화유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충남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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