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차 세워놨는데 지붕에 ‘담배빵’ 생겼어요” [e글e글]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4. 8. 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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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한 차 위로 담배꽁초가 떨어져 표면이 변색됐다는 차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담배 투기로 차 지붕에 담배 빵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지난 4일 오전에 볼일 보려고 나갔는데 차량 앞문 유리창에 담뱃재가 있었다"며 "버린 지 얼마 안 돼 보이는 담배가 차 지붕 위에 있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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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해놓은 차 위로 담배꽁초가 떨어져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주차한 차 위로 담배꽁초가 떨어져 표면이 변색됐다는 차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담배 투기로 차 지붕에 담배 빵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지난 4일 오전에 볼일 보려고 나갔는데 차량 앞문 유리창에 담뱃재가 있었다”며 “버린 지 얼마 안 돼 보이는 담배가 차 지붕 위에 있더라”고 전했다.

이어 “사진을 찍어두고 치웠으나 이미 변색한 상태였다”고 했다. 그는 차량의 잔기스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컴파운드로 변색을 지우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A 씨는 “일단 관리실에 말씀드리고 엘리베이터에 이러지 말자고 써서 붙여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당해봤는데 위에서 떨어진 건 딱히 잡을 방법이 없어 화만 나더라”, “잠재적 방화범이나 마찬가지다. 법적으로 처벌해 줬으면”, “담배 수거해서 DNA 검사 못하나”, “베란다에서 담배 피다가 밑으로 던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의 통계(2023년 12월 말 기준)에 따르면 건물에 불이나는 원인은 부주의(36.1%)가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33.3%)과 기계적 요인(13%)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 중에는 담배꽁초를 무심코 버린 경우(30.4%)와 음식물 조리 중 실수(18.3%)가 있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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