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G서 16실점 12자책점…부진 길어지고 있는 한화 바리아, 다음 등판서는 반등할까
하이메 바리아(한화 이글스의)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과연 그는 다음 등판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바리아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한화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1회말 김지찬을 땅볼로 이끌었지만, 유격수 하주석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윤정빈,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고, 여기에서 강민호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김영웅, 이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고, 류지혁을 2루수 땅볼로 묶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3회말 다시 실점했다. 강민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지만, 김영웅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이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류지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이성규를 포수 땅볼로 요리했다.
4회말에도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김현준(2루수 땅볼)과 김지찬(좌익수 플라이)을 상대로 차분히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윤정빈에게 비거리 115m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바리아는 구자욱을 1루수 땅볼로 이끌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한화는 5회말 시작과 동시에 우완 박상원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바리아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펠릭스 페냐의 대체 선수로 시즌 중반부터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는 바리아는 2018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2018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빅리그 통산 134경기에서 22승 32패 평균자책 4.38 351탈삼진 151볼넷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32를 기록했기에 입단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바리아는 7월 30일 수원 KT위즈전에서는 5.2이닝을 소화하긴 했지만, 8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이날도 결국 반등하는데 실패했다. 이번 삼성전 포함해 성적은 11경기(53.2이닝) 출전에 4승 3패 평균자책점 4.53. 외국인 투수의 성적표라 하기엔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는 등 거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순위는 46승 2무 54패로 8위에 위치하며 가을야구 진출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바리아의 반등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 과연 바리아는 다음 등판에서 호투하며 한화에 희망을 안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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