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구장에서 이런일이...물이 안빠져 1시간 30분 추가 지연 [MK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가 한바탕 쏟아붓고 그치고 나면 거짓말같이 말끔해지는 필드.
그러나 필드가 경기를 치를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
그라운드 관리인들이 직접 밀대를 들고와 물을 밀어내고 흙을 쏟아부으며 그라운드를 정비했다.
비로 중단된 시간까지 합친 총 지연 시간은 2시간 40분 기록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가 한바탕 쏟아붓고 그치고 나면 거짓말같이 말끔해지는 필드. 모두가 흔히 상상하는 메이저리그 필드의 모습이다.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구장 PNC파크는 아니었다.
이날 이곳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시리즈 첫 경기가 열렸다.
그리고 하늘은 다시 굵은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2회말 피츠버그의 공격 개시를 앞두고 심판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 1분경 중단된 경기는 비구름이 한바탕 비를 뿌리고 난 뒤인 오후 8시 15분에 재개될 예정이었다.
시간에 맞춰 양 팀 선수들도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필드가 경기를 치를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 흙으로 된 중앙 외야 워닝트랙 부분에 물이 흥건하게 남아 있었다. 물빠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라운드 관리인들이 직접 밀대를 들고와 물을 밀어내고 흙을 쏟아부으며 그라운드를 정비했다. 경기 재개를 준비하던 심판진도 이를 중단하고 외야로 나와 그라운드 정비 상황을 지켜봤다.
힘겹게 중앙 외야에 대한 정비 작업이 끝났다. 이때 시계는 이미 오후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피츠버그 구단은 경기를 해도 안전한 상황인지에 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은 뒤에야 경기 재개를 결정했다.
경기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9시 41분 재개됐다. 결국 예정 시간보다 1시간 30분 가까이 추가 지연된 것. 비로 중단된 시간까지 합친 총 지연 시간은 2시간 40분 기록됐다.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던 관중들도 기다림이 길어지자 조금씩 야유를 하기 시작했다. 경기장을 떠나는 관중들도 나왔다.
홈팀인 피츠버그 선수단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 앤드류 맥커친은 자신의 X에 “무슨 일이야 친구들, 우리가 뭐하고 있는건지 나도 모르겠어”라는 글을 남겼다.
피츠버그 선발 베일리 팔터도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제이크 우드포드가 3회부터 등판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번 일과 관련해 “갑작스럽게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워닝 트랙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배수 시스템이 워닝 트랙에서 흘러나온 흙에 막히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그라운드 크루들이 배수구를 청소하고 물을 다른 구역으로 밀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해명을 내놨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정음, 독이 된 공개 열애...‘7세 연하 농구스타’ 김종규와 결별 (공식입장) [전문] - MK스포츠
- 카라큘라, 쯔양 공갈 협박 방조 혐의로 구속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MK★이슈] - MK스포츠
- 고우리, 뒤돌아 ‘확신의 S라인’ 뽐낸 딱붙핏 슬리브리스 점프슈트룩 - MK스포츠
- 이솔이, ?박성광 쫓아올 판! 너무 과감한 휴양지 리조트룩 - MK스포츠
- 임영웅 축구 사랑 효과…노숙자월드컵 돕는 팬클럽 - MK스포츠
- MLB 구장에서 이런일이...물이 안빠져 1시간 30분 추가 지연 [MK현장] - MK스포츠
- 최근 4G서 16실점 12자책점…부진 길어지고 있는 한화 바리아, 다음 등판서는 반등할까 - MK스포츠
-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양민혁, K리그 최초 4개월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 - MK스포츠
- 김병지의 큰 그림, ‘제2의 양민혁’ 준비하나? 강원FC, 영어 회화 교육 프로그램 지원 “매우 흥
- 금메달리스트에 절한 미국 체조 스타, ‘역겹다’ 비난에 ‘스포츠맨십에 의한 것’ 반박 - MK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