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간호사, 의식잃은 버스 기사 응급처치로 생명 구해

김도현 기자 2024. 8. 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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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간호사가 인천공항에서 대전으로 향하던 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자 평소 교육받은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 간호사는 "9년 동안 대학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며 많은 환자를 돌봐왔고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왔다"며 "병원에서 받은 우수한 교육과 심장내과 병동에서 경험 덕분에 기사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고 함께 힘을 합쳐 도움을 준 남편과 승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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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심장내과 홍나은 간호사.(사진=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대병원 간호사가 인천공항에서 대전으로 향하던 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자 평소 교육받은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221병동 심장내과 홍나은 간호사는 인천공항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공항버스에 탑승했다.

당시 버스 기사인 A씨는 평소와 다른 몸 상태를 느껴 휴게소에 잠시 정차했다. 이때 홍 간호사는 흉통을 호소하는 A씨에게 증상을 물으며 몸 상태를 확인하고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구급대를 기다리던 중 A씨가 의식을 잃고 맥박이 없어지자 홍 간호사는 승객들과 힘을 합쳐 운전석에 있던 A씨를 바깥으로 이동시킨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심폐소생술을 약 5분 동안 시행하자 A씨의 맥박이 돌아왔고 심장박동이 서서히 회복됐다.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의식을 되찾았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간호사는 “9년 동안 대학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며 많은 환자를 돌봐왔고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왔다”며 “병원에서 받은 우수한 교육과 심장내과 병동에서 경험 덕분에 기사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고 함께 힘을 합쳐 도움을 준 남편과 승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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