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시위 대응 놓고 영국 정부·머스크 연일 설전

유투권 2024. 8. 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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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극우세력의 폭력 시위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 X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영국 정부가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영국의 폭력 시위를 촬영한 영상을 게시하면서 "내전은 불가피하다"라는 글을 달았고, 극우 운동가의 게시물을 퍼 나르기도 했습니다.

또 영국 정부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극우세력의 폭력 시위에만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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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극우세력의 폭력 시위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 X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영국 정부가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이디 알렉산더 영국 법무부 장관은 타임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언급한 '내전'과 같은 표현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경찰관이 심각하게 다치고 건물이 불에 타는 걸 보고 있다며, 플랫폼을 소유한 사람은 책임감 있게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며 머스크를 비판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영국의 폭력 시위를 촬영한 영상을 게시하면서 "내전은 불가피하다"라는 글을 달았고, 극우 운동가의 게시물을 퍼 나르기도 했습니다.

또 영국 정부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극우세력의 폭력 시위에만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머스크의 이런 활동이 선동적인 콘텐츠가 온라인상에서 널리 퍼지는 데 일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엑스나 유튜브, 메타 등 소셜미디어 경영진들과 허위 정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기존 온라인 안전법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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