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국내팬에 웃음 안기고 토트넘 떠나나?···사우디 알 아흘리, 6000만 유로 이적 제안 고려
‘신도림 조기축구회’로 국내 축구팬에 웃음을 안긴 히샬리송(토트넘)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적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7일 “사우디 클럽 알 아흘리가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6000만 유로(약 901억원)의 제안을 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제안이 실현되면 히샬리송은 북런던 클럽을 떠나 사우디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2년 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의 첫 시즌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골만을 기록해 특히 실망스러웠다. 두 번째 시즌에서는 11골을 기록하며 충분히 경쟁력을 보였으나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더 큰 도약은 하지 못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시즌에 손흥민을 윙어로 쓰고 전문 공격수를 전방에 두겠다는 복안을 밝히면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설이 떠올랐다.
토트넘의 영입 명단에 오른 공격수가 도미닉 솔란케다. 솔란케는 첼시, 리버풀에서 실패를 겪었지만 본머스 이적 후 잉글랜드 기대주 시절의 모습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27골), 콜 파머(첼시·22골), 알렉산더 이삭(뉴캐슬·21골)에 이어 득점 4위에 올랐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의하면 토트넘은 솔란케와의 계약을 열망하고 있으며 선수와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 본머스와 솔란케의 계약에는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14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란케 영입 자금 마련을 위해서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활용할 생각이다. 사우디 클럽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히샬리송의 몸값을 최대한 받아서 새 공격수 영입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앞서 알 이티하드와 알카드시아가 관심을 보냈으나 최근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고, 알 아흘리가 새롭게 떠올랐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잔류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 공격수가 들어온다면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팀내 입지 불안 속에서도 히샬리송은 최근 국내 투어에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신도림 조기축구회 토트넘&뮌헨’ 편에 출연해 큰 웃음을 안겼다. 히샬리송은 조기 축구 경기에서 패하고 조기회 동료들과 식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손을 번쩍 들고 “이모, 여기 사리!”라고 주문했다. 또 히샬리송은 소주병의 목 부분을 세 번 친 후 선배인 김민교에게 소주를 따라줘 손흥민이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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