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다자녀가족 '반값' 할인에 이용객 두 달 만에 1.7배 증가

3자녀 이상 가구 할인율 50%로 강화

SRT 다자녀 가족 할인관련 인포그래픽.(SR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SRT '다자녀 가족' 할인율을 최대 50%까지 확대 후 이용 인원 및 할인이용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에스알은 저출생 시대 다자녀 가족의 고속철도 운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 5월 다자녀 가족 할인정책을 확대 개편했다. 2자녀 가구 할인율은 기존 30%를 유지하고, 3자녀 이상 가구 할인율을 50%로 강화했다.

할인율 확대 2개월이 지난 현재 SRT 다자녀 가족 할인 이용객은 확대 전인 4~5월 1만 1000명에서 확대 후인 6~7월엔 1만 8000명으로 1.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할인이용액도 1억 2억000만 원에서 2억 5000만 원으로 2배 이상 크게 증가해 고물가 시대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다자녀 가족 할인은 보다 많은 다자녀가족들이 S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공공할인 정책을 마련해 사회문제 해결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SRT 다자녀가족 할인은 반드시 2자녀 이상 자격요건을 확인 후 SRT홈페이지에 '다자녀 가족할인' 등록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