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암살 사주’ 혐의 이란 연계 파키스탄인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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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사주한 혐의로 이란 정부와 연계된 40대 파키스탄 국적 남성을 기소했다.
6일(현지 시각) 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 연방 검찰은 파키스탄 국적의 46세 남성 아시프 메르찬트를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현직 관리들에 대한 암살 시도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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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와 연계 의심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미국 법무부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사주한 혐의로 이란 정부와 연계된 40대 파키스탄 국적 남성을 기소했다.
6일(현지 시각) 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 연방 검찰은 파키스탄 국적의 46세 남성 아시프 메르찬트를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현직 관리들에 대한 암살 시도 혐의로 기소했다. 수사 당국은 지난달 13일 펜실베이니아 유세 도중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방아쇠를 당긴 총격범 매슈 크룩스와 메르찬트의 어떤 접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12일 저격수와 접촉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모의한 뒤 미국을 떠나려던 메르찬트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저격수로 알고 접촉한 사람은 잠복 수사 중인 요원이었다고 CNN은 설명했다.
당국은 그의 배후에 이란 정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 정보 당국은 그동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 지휘관이었던 가셈 솔레이마니 살해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전·현직 고위 관료들에 대한 이란의 위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 지휘관이었던 솔레이마니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인 지난 2020년 1월3일 바그다드 국제공항 근처에서 무인기를 이용한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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