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분기 순익 1202억 ‘역대 최대’

박미영 2024. 8. 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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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순이익이 12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으로 지난해 2분기(820억원)보다 46.7% 급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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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순이익이 12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으로 지난해 2분기(820억원)보다 46.7% 급증했다.
서울 영등포구 카카오뱅크 여의도오피스의 모습. 연합뉴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순이익도 2314억원으로 전년 동기(1838억원) 대비 25.9%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뱅킹, 플랫폼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이자수익은 1조1811억원으로 전년 동기(9461억원)보다 24.8%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2709억원으로 전년 동기(2277억원)보다 19.0%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4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플랫폼 수익이 지난해보다 19%나 늘었다.

수신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53조445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910억원 늘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41조3380억원에서 42조5510억원으로 1조2130억원 증가했다. 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전월세 대출 제외)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12조4400억원으로, 1분기 말(11조7830억원)보다 6570억원 불어났다.

다만 건전성 지표는 다소 나빠졌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연체율은 0.48%로, 전 분기(0.4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6월 말 기준 2403만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20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780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00만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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