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아무 말 말고 기다리라고 하더라" 안세영 기자회견 불참한 이유

정경윤 기자 2024. 8. 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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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른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

기자회견에는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김원호, 정나은 선수는 참석했지만,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는 불참했습니다.

오늘 오전 귀국한 김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협회는 안세영 선수의 기자회견 참석을 막지 않았다", 또 "협회와 선수 간의 갈등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반박하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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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른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

전날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대한체육회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게 기다리라고만 해 놓고 이후 말이 없어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김원호, 정나은 선수는 참석했지만,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는 불참했습니다.

이를 놓고 대한체육회는 선수 의사로 불참한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안 선수가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는데 나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랐다"고 반박한 겁니다.

이어 "내 입장은 한국 가서 다 얘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안세영 선수의 무릎 부상 오진과 훈련 과정의 문제에 이어, 기자회견 참석 여부를 놓고도 진실 공방이 벌어진 겁니다.

이번 올림픽에 동행했던 김택규 배드민턴 협회장 등은 선수단과 다른 비행기를 타고 먼저 파리를 떠났습니다.

오늘 오전 귀국한 김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협회는 안세영 선수의 기자회견 참석을 막지 않았다", 또 "협회와 선수 간의 갈등이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반박하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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