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없는 ‘플랫폼 앨범’ 4년 연속 판매 급증”

국내 음반 시장에 ‘플랫폼 앨범’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앨범’은 기존 실물 음반이 아닌 QR코드나 NFC 방식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음반입니다.

예스24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플랫폼 앨범 발매 수는 2021년 26건에서 2022년 121건으로 치솟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221건, 올해 상반기에는 15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 플랫폼 앨범 매출액도 2021년 4.2% 상승을 시작으로 2022년 64.2%, 2023년 60.4%, 2024년 상반기에는 46.2%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CD 매출액은 한해 전과 비교해 각각 2021년 0.8%, 2022년 3.5%, 2023년 17.8%,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는 2.5% 상승에 그쳤습니다.

연령별 구매 비율을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20대 구매자가 전체의 36.8%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0.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10대 구매자는 전체의 11.8%로 지난 2020년 1.5%와 비교해 6배 넘게 늘었습니다.

예스24는 “플랫폼 앨범의 인기는 스마트폰이 익숙한 세대가 증가하며 나타난 변화로 보인다”며 “저렴하고 접근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를 비롯해 해외 K-팝 팬들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예스 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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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