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교통부·일본 돗토리현 부산항 벤치마킹

부산항만공사(BPA)는 6일 태국 교통부와 일본 돗토리현 관계자들이 잇따라 부산항을 방문해 운영 및 관리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방문한 태국 교통부의 비치엔 파에마누콘락 부국장 일행은 부산항 운영 체계, 친환경 항만 정책, 항만 개발계획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북항재개발지역을 둘러봤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컨테이너 박스 부족과 해상 공급망 혼란 원인 등 다양한 항만 운영 이슈에 관해 질의하고 부산항만공사의 대응 방안을 들었다.

태국 정부는 2015년부터 예산 81조원을 투입해 항만, 공항, 도로, 철도 등 국가 물류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부산항 개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같은 날 오후 일본 돗토리현 사사키 도루 경제산업진흥감 등 관계자 12명도 부산항을 찾았다. 돗토리현 방문단은 부산항 신항을 둘러보고 국산 자동화 하역장비와 진해신항 개발계획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BPA는 일본 서안지역 화주들이 부산항에서 수출입화물을 환적할 때 얻을 수 있는 시간·비용절감 효과를 설명하고, 돗토리현 내 사카이항과 부산항 간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태국과 일본 모두 부산항의 중요한 무역 상대국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통해 부산항의 앞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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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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