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주민총회로 마을사업 결정

13개 행정동서 주민총회 이어져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유성구는 다음 달 6일까지 13개 행정동에서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의 최종 의사결정기구로,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해 주민이 직접 참여해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다.

유성구 주민참여예산은 동별 1억원 등 총 13억원이다. 동별 1억원 중 7500만원은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사업을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 2500만원은 동 마을축제에 배정된다.

올해 접수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모두 292건이다. 구 소관부서의 사전 검토와 동별 지역회의 심의를 거쳐 총회에 상정된 사업은 107건이다. 주민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사업내용과 규모를 확정하게 된다.

마을 사업에 투표하고 커피도 받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주민총회 일정과 참여방법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용래 구청장은 "보다 폭넓은 계층이 참여해 마을 사업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확대하고 직접 결정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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