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 격화…하마스 최고지도자에 10.7 공격 기획 신와르
[앵커]
이란과 이스라엘 간 살얼음판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간 무력 충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암살로 정치 지도자를 잃은 하마스는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을 기획한 신와르를 새 정치 지도자로 선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레바논과 국경을 접한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공습 사이렌이 울립니다.
헤즈볼라가 발사한 공격용 드론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고 침투해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드론을 요격하려던 미사일이 빗나가 인근 마을에 떨어져 이스라엘 주민 여럿도 다쳤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같은 날, 이스라엘군도 헤즈볼라가 주둔한 레바논 남부 일대를 공습해 전투원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첨예해진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도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는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응할 의무가 있으며 강력하고 효과적일 것이라는 주장했습니다.
[하산 나스랄라/헤즈볼라 지도자 : "우리의 대응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헤즈볼라) 혼자 하거나 저항의 축이 함께 할 겁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정치국 최고지도자 하니예의 후임으로 신와르를 선출했습니다.
신와르는 2017년부터 가자지구 지도자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강경파 인물입니다.
친이란 무장세력 저항의 축 일원인 하마스도 신속하게 조직을 추스르고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신와르/하마스 가자지구 지도자/2022년 12월 : "우리는 포효하는 홍수처럼 끝없이 많은 로켓을 가지고 찾아갈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2021년 신와르를 표적으로 한 공습도 벌였는데, 가자 전쟁 이후 행방이 묘연한 신와르에게 40만 달러, 우리돈 5억5천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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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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