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무산' 위기...마음 바꿨다, 이미 대체자도 등장

최병진 기자 2024. 8. 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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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우가르테/Manchester United Union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누엘 우가르테(파리 생제르망) 영입을 포기할 예정이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조슈아 지르크지 영입으로 스트라이커 보강에 성공했고 초대형 유망주 레니 요로도 영입했다. 공격과 수비를 차례로 강화한 맨유는 미드필더를 물색했고 우가르테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출신의 중앙 미드필더로 뛰어난 활동량과 전투적인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상황에 따라 볼을 직접 운반하는 탈압박 능력도 선보인다. 우가르테는 스포르팅에서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 여름에 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PSG에서는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한 시즌 만에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곧바로 우가르테에 접촉했고 영입은 빠르게 진행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와 우가르테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가르테는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이적을 하기로 결심했다.

마누엘 우가르테/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구단 간 이적료 협상에서 의견 차이가 계속됐다. PSG는 우가르테 영입에 투자한 6,000만 유로(약 900억원)를 그대로 회수하길 원했으나 맨유는 해당 금액을 지불할 생각이 없었다. 맨유는 이적료 인하를 요구했지만 PSG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전에서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6일(한국시간) “맨유는 우가르테를 향한 관심을 접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동시에 대체자까지 등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우가르테 대신 번리 미드필더 산데르 베르게 영입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베르게는 노르웨이 국적으로 강력한 피지컬과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셰필드에서 뛰었고 지난 여름에 번리로 이적했다.

산데르 베르게/게티이미지코리아

번리가 프리미어리그 19위로 강등이 되면서 베르게를 향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과거부터 베르게를 지켜본 맨유의 수뇌부는 베르게 측과 접촉하며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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