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수해복구 파견 청년들에 “건설대전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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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집중 호우와 압록강 범람에 따른 "평안북도 피해 복구 전구에 파견되는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진출식"이 6일 평양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해 한 '격려 연설'에서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피해지역 살림집 건설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를 파견할 것을 결정한 후 한주일도 못 되는 기간에 피해 복구장에 나갈 것을 결의한 청년들의 수가 근 30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런 폭발적인 탄원 열풍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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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집중 호우와 압록강 범람에 따른 “평안북도 피해 복구 전구에 파견되는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진출식”이 6일 평양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해 한 ‘격려 연설’에서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피해지역 살림집 건설에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를 파견할 것을 결정한 후 한주일도 못 되는 기간에 피해 복구장에 나갈 것을 결의한 청년들의 수가 근 30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런 폭발적인 탄원 열풍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에 대한 사랑, 당과 혁명을 위한 길에서 삶의 영예와 보람을 찾는 아름다운 인생관의 발현”이라며 “정말 자부스럽다”라고 추어올렸다.
김 위원장은 이어 “압록강유역에서 전개될 피해복구사업은 우리 국토의 한 부분을 완전히 일신시키는 하나의 변혁과도 같은 거창한 건설대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꼭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격려 연설’ 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류철진 대장과 속도전청년돌격대 승혁 여단장 등은 “인민의 보금자리를 당에서 정해준 시간표대로 일떠세울 것을 결의”하는 “아버지원수님께 드리는 맹세문”을 읽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아버지원수님’은 김정은 위원장을 가리킨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는 북한의 대형 토목·건설 공사에 수시로 동원되는 이들을 한데 묶어부르는 이름이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라 불린 청년들은 평양의 전위거리, 서포지구 공사 등에 동원돼 왔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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