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광복절 특사' 반대…찬성 32.9%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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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요청 대상자 심사를 열 예정인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단행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 대상으로 광복절 대규모 특사에 관한 공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62.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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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법무부가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요청 대상자 심사를 열 예정인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단행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 대상으로 광복절 대규모 특사에 관한 공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62.1%로 집계됐다.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0.8%이었고,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1.2%에 달했다.
반면 공감한다는 의견은 32.9%에 그쳤다.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은 15.1%, '대체로 공감한다'는 응답은 17.8%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 특사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8.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66.8%가 특사에 반대했다. 반면 보수층에선 특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50.4%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44.8%)보다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9.8%가 특사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60%가 특사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법무부는 오는 8일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특사 건의 대상자를 선정한 뒤 윤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최종·사면 복권 여부는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수는 2002명(총 통화시도 8만 9210명, 응답률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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