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탄환 장착’ 드론, 말벌도 퇴치
[앵커]
말벌로 인한 양봉농가의 피해가 큽니다.
게다가 벌집을 제거하는 과정에 안전사고 위험도 높은데요.
원거리에서 드론을 이용해 말벌집을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여름, 통풍도 안 되는 보호장구를 입고 사다리 위에서 벌집을 제거하는 소방대원들.
벌에 쏘이는 것은 다반사, 높은 곳에서 작업하다 보니 안전사고도 우려됩니다.
[허준영/횡성소방서 대응총괄과 구조주임 : "벌집을 제거할 때 벌이 공격적인 성향을 갖습니다. 그로 인해서 저희가 현장에서 작업을 할 때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는."]
3미터 높이의 나무에 매달린 말벌집을 향해 드론이 떠오릅니다.
드론에서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탄환이 발사됩니다.
말벌집에 구멍이 나면 살충제가 분사됩니다.
[홍순중/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농업기계전공 교수 : "말벌집을 6m 거리에서 타공을 하고, 거기에 약제를 살포함으로써 그 안에 들어있는 여왕벌들이 도망 못가고 궤멸하는."]
드론이 나무 등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도록 센서도 장착됐습니다.
이 꿀벌 모양의 드론은 조종하는 곳으로부터 200미터 거리의 말벌집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등검은말벌로 양봉농가들이 입는 피해액은 연간 1,750억 원 정도, 벌집 퇴치용 드론 도입에 기대를 거는 이유입니다.
[윤상복/양봉농가 : "임대 은행을 통해서 저희가 장비를 지원해 주시면 그 장비를 통해서 말벌을 퇴치하면 양봉농가들이 양봉에 전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농촌진흥청 등은 내년에 전국 양봉농가에 말벌집 퇴치 드론 70여 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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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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