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립초 교사 4천245명 선발 예고…늘봄학교 시행에 37%↑

고유선 2024. 8.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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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은 23% 늘어난 4천814명, 특수교사는 733명 사전예고
유치원 교사 선발인원 377명으로 늘었지만 부산·대전·울산 등 5명 이하
'두근두근' 첫 등교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마친 1학년 4반 신입생들이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있다. 2024.3.4 [공동취재] jieunlee@yna.co.k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2025학년도 공립초등학교 신규 교사로 4천200여명, 중·고등학교 교사로 4천8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누구나 학교에서 일정 시간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늘봄학교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초등 교사 선발 인원이 올해보다 대폭 늘어난다.

교육부는 7일 각 지역 교육청이 누리집에 공고하는 2025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여하는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늘봄학교 전국 확대로 초등교사 선발인원 증가

내년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사 선발이 예고된 인원은 모두 4천245명으로 올해(사전예고 기준 3천108명)보다 36.6% 늘어난다.

학령인구 감소로 다수 시·도가 2024학년도 사전예고 당시부터 선발인원을 줄였던 것과 달리 내년에는 전남을 제외한 16개 지역이 선발인원을 늘릴 예정이라고 공고했다.

지역별 사전예고 인원은 ▲ 서울 265명(증가폭 140.9%) ▲ 부산 411명(24.2%) ▲ 대구 73명(143.3%) ▲ 인천 224명(40.0%) ▲ 광주 45명(650.0%) ▲ 대전 43명(330.0%) ▲ 울산 102명(6.3%) ▲ 세종 39명(290.0%) ▲ 경기 1천765명(33.2%) ▲ 강원 112명(49.3%) ▲ 충북 83명(219.2%) ▲ 충남 250명(25.6%) ▲ 전북 111명(170.7%) ▲ 전남 128명(-14.7%) ▲ 경북 318명(16.1%) ▲ 경남 182명(2.2%) ▲ 제주 94명(8.0%)이다.

교육부는 "학교별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임기제 교육연구사(지방직 공무원)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해 1∼2년에 걸쳐 한시적으로 신규채용 수요를 추가로 반영한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늘봄학교 시행으로 교사 업무가 늘어나는 것을 막고자 관련 업무를 학교 늘봄지원실에서 총괄하도록 할 예정인데 교원이 늘봄지원실장으로 전직하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채용 규모를 늘린다는 설명이다.

중·고교(중등) 교사 선발 사전예고 인원은 4천814명으로 올해(3천907명)보다 23.2% 늘어난다.

지역별로 보면 ▲ 서울 767명(10.5%) ▲ 부산 470명(38.2%) ▲ 인천 296명(159.6%) ▲ 울산 68명(38.8 %) ▲ 경기 1천256명(16.0%) ▲ 충북 170명(63.5%) ▲ 충남 411명(56.9%) ▲ 전북 236명(4.9%) ▲ 전남 419명(67.6%) ▲ 경북 138명(17.9%) ▲ 경남 352명(14.7%) 등 11개 시·도가 선발인원을 늘린다.

이에 비해 ▲ 대구 30명(-23.1%) ▲ 광주 18명(-10.0%) ▲ 대전 20명(-13.0%) ▲ 세종 18명(-74.3%) ▲ 강원 91명(-39.3%) ▲ 제주 54명(-10.0%) 등 6개 지역은 선발인원이 줄어든다.

국회에서 '신나는 해오름 놀이'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10일 국회에서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숲유치원협회가 주관해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유아숲 교육대회를 찾은 어린이와 교사들이 로프를 이용해 친구를 들어 올리는 해오름 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4.6.10 kjhpress@yna.co.kr

유치원·특수교사 선발인원도 소폭 증가

올해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고 20% 이상 줄었던 유치원 교사 선발인원은 377명으로 26.9% 늘어난다.

특히 올해 선발인원이 0명이었던 서울은 내년에 15명을 뽑기로 했고 ▲ 광주 10명(233.3%) ▲ 전북 54명(200.0%) ▲ 대구 12명(200.0%) ▲ 충북 26명(160.0%) ▲ 전남 49명(145.0%)도 증가폭이 크다.

다만 ▲ 부산(0명) ▲ 대전(1명) ▲ 울산(4명) ▲ 세종(5명) 등은 선발 인원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특수교사 선발인원은 총 733명으로 7.8%가량 늘어난다.

▲ 세종 15명(200.0%) ▲ 충북 29명(107.1%) ▲ 경남 62명(34.8%) ▲ 대전 20명(33.3%) ▲ 서울 100명(28.2%) 등 11개 지역이 선발인원을 올해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보건교사의 경우 올해보다 6.5% 증가한 363명을 선발하고, 영양교사는 3.3% 줄어든 238명을 뽑는다.

사서교사 선발인원은 50명, 전문상담교사 선발인원은 155명으로 각각 올해보다 33.3%와 45.6%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고된 선발 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

각 교육청은 정년·명예퇴직자, 학생과 학급 수 등을 반영해 9∼10월께 최종 선발인원을 공고한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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