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IP로 동남아 공략’...엔씨, 베트남 기업 VNG와 합작법인 출범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4. 8. 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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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베트남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엔씨소프트의 합작법인 파트너이자 VNG의 게임 자회사인 VNG 게임즈는 베트남의 1위 게임 기업으로 동남아 전역에 글로벌 인기 게임을 포함한 13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 '리니지 2M' 출시를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에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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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민 메신저 ‘잘로’ 운영하는 VNG와
싱가포르에 합작법인 ‘NCV 게임즈’ 설립
베트남·태국 등 주요 6개국서 게임 출시 예정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왼쪽)와 리홍민 VNG 대표가 지난 6일 베트남 호치민 VNG 캠퍼스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베트남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하반기 ‘리니지 2M’ 출시를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엔씨소프트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베트남의 종합 정보기술(IT) 기업 VNG와 합작법인 ‘NCV 게임즈’를 싱가포르에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6일 베트남 호치민의 VNG 캠퍼스에서 리홍민 VNG 대표와 협약식을 가졌다.

VNG는 베트남에서 국민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잘로’를 운영하는 IT 기업으로, 잘로 외에도 온라인 게임, 전자 결제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베트남 최초의 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 기업이다.

엔씨소프트의 합작법인 파트너이자 VNG의 게임 자회사인 VNG 게임즈는 베트남의 1위 게임 기업으로 동남아 전역에 글로벌 인기 게임을 포함한 13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권 주요 10개 도시에 11개의 게임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양사의 신설 합작법인인 NCV 게임즈는 엔씨소프트 IP의 동남아 지역 서비스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 중 ‘리니지 2M’ 출시를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에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하며 부진한 엔씨소프트는 매출 성장을 위해 해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내 ‘TL’ 글로벌 서비스, ‘블레이드앤소울2’ 중국, 리니지 2M을 동남아로 확장할 예정이다. 리니지2M의 동남아 출시를 위해 현지 기업과의 조인트벤처 설립이 곧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NCV 게임즈는 엔씨가 동남아 시장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선보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홍민 VNG 대표는 “지난 2006년 3D 게임 리니지2를 경험했던 설렘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언젠가 저런 게임을 베트남에도 출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오늘 협업을 통해 그 목표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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