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속옷까지 인기…안다르, 2분기 영업익 50% 증가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4. 8. 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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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지난 2분기 매출 671억원과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글로벌 1호 오프라인 매장이 위치한 싱가포르에서도 시장 진출 1년만에 안다르를 필두로 한 에코마케팅 산하 브랜드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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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16% 돌파
일본·싱가폴서도 고성장
[사진=안다르]
7일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지난 2분기 매출 671억원과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50% 성장한 수치다.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데 더해 영업이익률도 16%를 돌파했다.

안다르 측은 패션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 안팎인데 비해 소비 위축을 극복하고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외형성장과 내실을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

안다르는 지난 5월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전격 발탁하고 TV 광고 등을 진행했다. 또 여름철 수요를 겨냥해 공격적으로 전개해 온 카테고리 확장 전략도 유효했단 분석이 나온다.

지난 1분기에 선보인 언더웨어가 출시 직후 품절 사태가 일어난 데 이어 여름용 라인업 확대에 본격 나섰다. 휴가철 출시한 고기능성 스윔웨어 라인은 특수원단의 래시가드 라인은 여성은 물론 남성 고객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남성 소비자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테니스웨어도 맨즈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접촉 냉감 기능성이 더해진 자체 개발 고기능성 원단과 세련된 디자인에 힘입어 매출 증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안다르는 해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싱가포르를 1차 거점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온라인을 통해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1년 반 만에 누적 매출 120억원을 돌파했다. 앞서 글로벌 1호 오프라인 매장이 위치한 싱가포르에서도 시장 진출 1년만에 안다르를 필두로 한 에코마케팅 산하 브랜드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안다르는 오는 10월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명품 쇼핑몰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글로벌 2호 매장을 열 예정이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가격 할인을 지양하고, 안다르의 혁신적 기술의 최고급 원단과 기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가치로 고객과 소통한 덕분”며 “앞으로도 K-애슬레저 대표주자로서 해외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안다르 언더웨어, 스윔웨어, 테니스웨어 [사진=안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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