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징계기록 전부 제출로 후보자 검증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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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에게 부적절한 편지를 보내 사퇴한 전임 회장 문제로 홍역을 겪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후보자 징계 전력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총은 조직 내 선거분과위원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과거 징계 전력이 있는 후보자가 징계 사유서와 관련 조사 기록을 제출하게 한다고 7일 밝혔다.
교총 관계자는 "선거분과위원회에서 검증 시스템 강화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향후 신임 회장 선거 일정과 함께 이사회가 시스템 강화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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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분과위원회 검토 거쳐 이사회서 시스템 강화 결정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제자에게 부적절한 편지를 보내 사퇴한 전임 회장 문제로 홍역을 겪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후보자 징계 전력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총은 조직 내 선거분과위원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과거 징계 전력이 있는 후보자가 징계 사유서와 관련 조사 기록을 제출하게 한다고 7일 밝혔다. 회원들이 선거에 기록을 참고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6월 20일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한 박정현 인천부원여중 교사가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 재직 당시 제자에게 '깊이 사랑한다' '나의 여신님' 등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 회장은 일주일만에 회장직을 사퇴했다.
이후 결격 사유가 있는 후보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교총은 정관 개정 작업에 돌입했다. 교총 관계자는 "선거분과위원회에서 검증 시스템 강화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향후 신임 회장 선거 일정과 함께 이사회가 시스템 강화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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