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단체관광 왔나”…협회 간부들, 양궁경기 ‘무매너’ 응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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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적격한 가운데, 한 체육 협회 임직원들이 양궁 경기서 무매너 관람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구라고 얘기하진 않겠다"며 "세금으로 올림픽 양궁 경기를 관람하러 간 협회 소속 회장, 부회장, 사무처장 등 임직원이 관중석에서 상대 팀을 자극했다. 민폐 행동으로 부끄러웠다"는 글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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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구라고 얘기하진 않겠다”며 “세금으로 올림픽 양궁 경기를 관람하러 간 협회 소속 회장, 부회장, 사무처장 등 임직원이 관중석에서 상대 팀을 자극했다. 민폐 행동으로 부끄러웠다”는 글이 퍼졌다.
게시글에는 ‘팀 코리아’ 단체복을 입고 ‘**체육회’라는 목걸이를 찬 사람들의 단체 사진이 첨부됐다. 다만 이들은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는 “파리 올림픽 관련 오픈채팅방에서 소문으로만 들었던 한국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경기장 초입부터 들렸다”며 “팀 코리아 단복 같은 유니폼을 한껏 차려입은 어르신들이 A카테고리 좌석 제일 앞줄부터 서너 줄을 꽉 채워서 앉아 있었다”고 했다. 글쓴이는 이들과 8강전부터 4강, 준결승, 동메달 결정권·결승전을 같이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8강전 김우진 선수와 터키 선수와의 경기 때부터 저들의 추태가 시작됐다”며 “A석의 관중석은 선수들과 이야기가 가능할 정도로 가깝다”고 했다. 작성자는 양궁은 집중력이 있어야 하는 종목이라 슛하기 전 조용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들이 선수가 샷을 하기도 전 ‘나인’,‘텐’을 말하고, 장내 아나운서가 점수를 알려주기도 전에도 점수를 말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 작성자는 이들이 상대 선수를 자극하는 무매너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상대 국가 관중들이 조용히 해달라는 요청에도 시끄럽게 통화하며 선수들의 경기 집중을 방해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작성자는 한국 어르신들을 저격하기 위해 글을 쓴 게 아니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이들은 체육 단체 소속의 전국 지역자치단체의 산하 회장, 부회장, 사무처장이다”며 “국가의 지원을 받는 협회 관계자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작성자는 큰돈을 들여 경기 티켓과 호스피탈리티 패키지를 400유로(한화 약 62만원) 금액으로 구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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