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담관암 환자 생존기간 2배 늘려"

정승필 2024. 8. 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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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의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을 화학요법인 '카페시타빈'과 진행성 담관암 환자에 병용 치료했을 때, 생존 기간이 2배 이상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HLB에 따르면 암 분야 저명 학술지인 '온콜로지스트(Oncologist)' 8월호에는 중국 베이징 우의병원에서 진행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의 담관암 임상 2상 결과가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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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술지에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카페시타빈 병용 임상 2상 결과 게재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HLB의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을 화학요법인 '카페시타빈'과 진행성 담관암 환자에 병용 치료했을 때, 생존 기간이 2배 이상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HLB]

7일 HLB에 따르면 암 분야 저명 학술지인 '온콜로지스트(Oncologist)' 8월호에는 중국 베이징 우의병원에서 진행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의 담관암 임상 2상 결과가 게재됐다.

해당 임상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약 2년간 이어졌으며, 진행성 담관암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환자에 따라 병용요법을 1차 또는 2차 치료제로 나누어 처방했다.

임상 결과,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mOS)은 12.8개월이었으며, 무진행 생존 기간(PFS)은 6.3개월로 나타났다. 통상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인 6~7개월 대비 생존 기간이 2배가량 증가했다는 의미다.

특히 1차 치료로 병용요법을 처방받은 환자의 경우, 객관적 반응률(ORR)이 50%에 이르러 1차 치료제로서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는 2년 전 발표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3상 (임핀지+젬시타빈+씨스플라틴)에서 나온 반응률 26.7%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한용해 HLB그룹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해당 임상으로 리보세라닙이 신생혈관저해제로서 면역항암제와 조합할 때, 담관암과 같은 극도의 난치성 질병에서도 뛰어난 범용성을 보인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추가 진행되는 연구자 주도 임상 데이터를 계속 검토해 향후 파이프라인 확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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