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불패’ 강남 로또 입증…최고 1035대 1 경쟁률, 어딘가 봤더니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8. 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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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가구를 모집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 청약에 2만8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1가구를 놓고 평균 403명이 경쟁한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 71가구 모집에 2만8611명이 접수해 평균 4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난달 1순위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몰려 일반공급 경쟁률이 527.3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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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레벤투스 평균 402.9대 1 경쟁률
래미안 원펜타스·메이플자이 ‘강남권 청약’ 인기
래미안 레벤투스. [사진 출처 = 삼성물산]
71가구를 모집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 청약에 2만8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1가구를 놓고 평균 403명이 경쟁한다. 타입별 최고 경쟁률은 1034.8대 1에 달한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 71가구 모집에 2만8611명이 접수해 평균 4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가구를 모집한 84㎡A형에 4239명이 신청해 최고 103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면적이 같고 구조(평면)가 다른 84㎡B형 경쟁률은 599.4대 1이었다. 이 타입은 5가구로 84㎡A형보다 1가구 많지만 신청자는 2997명으로, 1142명 적었다. 당첨 확률을 좌우하는 가구수에 사실상 차이가 없어 선호도가 높은 평면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84㎡A형은 4베이 판상형, 84㎡B형은 타워형이다.

32가구를 모집한 58㎡B형엔 가장 많은 1만4611명이 몰려 경쟁률은 456.5대 1이었다. 해당 단지의 1순위 공급 중 절반에 가까운 32가구가 나온 만큼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8가구를 모집한 58㎡A형에는 2981명이 접수해 37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62가구 모집에 총 1만2092명이 신청해 평균 1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 이어 올해 청약시장에 3번째로 나온 강남권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짜리 4개동, 308가구 중 조합원와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3㎡당 분양가가 648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21억6000만∼22억7000만원대로 공급됐다. 3.3㎡당 분양가는 메이플자이 6705만원, 래미안 원펜타스 6736만원으로 래미안 레벤투스가 200여만원 낮다.

래미안 레벤투스의 전용면적별 최고가는 84㎡ 22억7680만원, 58㎡ 17억1990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5억원가량 저렴하다고 평가된다.

최고 22억8670만원에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 84㎡의 예상 시세차익은 20억원 수준이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의 84㎡ 실거래가가 40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강남 청약은 여전히 ‘불패’로 꼽힌다. 시세차익이 최대 수십억원에 달해 ‘로또’로 불리기 때문이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난달 1순위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몰려 일반공급 경쟁률이 527.3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일반공급 81가구를 분양한 메이플자이에는 3만5828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442.3대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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