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했던 뉴욕증시 다시 안정…3대 지수 모두 반등

안혜정 2024. 8. 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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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확산됐던 경고등도 일단 꺼졌는데요.

미국 정부는 경제 전반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지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날 곤두박질쳤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2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던 다우와 S&P 500지수는 각각 0.76%, 1.04%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03% 오른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투매 심리가 진정되면서 낙폭 일부를 만회했습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3% 후반대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전날보다 0.97% 빠지며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의 공포 심리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공포지수'도 급격히 하락하며 진정세를 반영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경기 침체 우려를 일축하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모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미국 백악관 대변인> "경제 전반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두 달이 아닌 지난 몇 년간에 걸쳐 데이터에 의해 나오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같은 하루가 다르게 출렁이는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전날 증시가 폭락하며 덩달아 얼어붙었던 국제유가는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지헌입니다. (pan@yna.co.kr)

#뉴욕증시 #다우지수 # S&P500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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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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