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바클리, 은퇴 번복하고 현 방송사 잔류 결정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8. 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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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전드 찰스 바클리가 은퇴를 번복했다.

'TNT'를 운영중인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사는 7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바클리가 앞으로 TNT 스포츠에 독점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장기적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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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전드 찰스 바클리가 은퇴를 번복했다.

‘TNT’를 운영중인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사는 7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바클리가 앞으로 TNT 스포츠에 독점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는 장기적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바클리는 지난 2022년 TNT스포츠와 10년 계약에 합의했었다. 계약 규모는 2억 1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찰스 바클리가 은퇴를 번복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문제는 TNT가 2024-25시즌을 끝으로 NBA 중계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하면서 불거졌다.

TNT의 NBA 중계 프리게임과 포스트게임쇼 진행을 맡았던 바클리는 2024-25시즌 이후 TNT가 NBA 중계에서 손을 떼면 자신도 방송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뜻을 바꿔 TNT가 NBA 중계에서 손을 뗀 이후에도 방송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나는 우리 TNT 스포츠 가족들을 사랑한다. 내 최우선 순위는 언제나 가능한 오랫동안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정말 엄청난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고, 이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우리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앞으로 우리가 새롭게 만들 프로그램에서 함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내게 갈 곳은 여기뿐”이라 말했다.

이어 “TNT 스포츠에 새로운 내용들을 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TNT 운영진들에게 감명받았다. 그들과 모든 내 동료들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우리 팬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앞으로 수년간 팬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TNT가 바클리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사는 NBA 이외에도 NCAA 전국선수권(3월의 광란) MLB NHL 대학 풋볼 등의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NBA를 다시 중계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사는 NBA 사무국이 아마존이 제시한 금액에 매치되는 자신들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TNT가 계속 NBA 중계를 이어갈지 여부는 이 소송 결과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어찌됐든 바클리는 이곳을 떠나지 않기로 결정한 모습이다.

루이스 실버바서 TNT스포츠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바클리는 TV 중계 역사상 가장 최고이자 사랑받는 해설가 중 한 명이다. 내가 그의 잔류 소식을 전했을 때 모든 TNT스포츠 멤버들이 기뻐한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롤랑가로스, 나스카, 빅이스트 대학농구, 마운틴웨스트 풋볼 등 새로운 컨텐츠들을 더하고 있다. 우리가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고 팬들에게 보여주는데 있어 바클리가 함께하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라며 그의 잔류를 기뻐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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