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땀냄새 잡아라”… 보디워시·풋샴푸 인기

여름철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화장품 업계가 각종 피부질환과 발 냄새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여름에는 어깨나 등, 가슴을 드러내는 옷을 많이 입지만, 소위 ‘등드름’(등에 나는 여드름) ‘가드름’(가슴에 나는 여드름) 등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생활보습 화장품 브랜드 더마비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인기 캐릭터 ‘도구리’와 협업한 ‘AC 컨트롤 바디미스트·바디워시’(사진)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 질환의 원인인 피지와 각질을 동시에 관리하는 박하애시드 성분을 함유한 미백 기능성 미스트다. 360도 회전 분사돼 손이 닿지 않는 등까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2주 사용으로 몸에 난 여드름이 남긴 색소 침착까지 개선해 주는 효능도 입증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의 보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도 몸에 난 여드름을 관리하는 ‘딥클린 라인’ 3종 제품을 출시했다.

여름철 습한 신발 속에서 발생하는 발 냄새를 해결해주는 ‘풋 샴푸’도 여름철 인기가 높다. ‘데오프레쉬 풋 샴푸’는 발 냄새를 유발하는 산성 물질을 중화하는 베이킹소다를 함유해 냄새의 근본적인 원인을 잡아준다. 특히 서 있는 상태에서 발을 향해 뿌리고 비빈 후 물로 헹구기만 하면 돼 간편하게 발을 씻을 수 있다. 세스코도 ‘마이랩 항균 풋 샴푸’를 출시했다. 3중 각질 관리 성분과 상쾌한 그린허브향을 담아 피지와 각질을 유발하는 노폐물부터 발 냄새의 원인까지 효과적으로 닦아낸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