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 희생 덕에 웃으며 살 수 있어… 은혜 잊지 않을게요 [함께하는 ‘감사편지 쓰기’ 연중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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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를 지금 여기, 이렇게 자유롭게 웃으며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신 호국영령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어 편지를 써요.
그리고 이제는 제가 할아버지를 대신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수많은 분의 희생에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그런데 나라를 위한 많은 분의 희생 덕에 제가 행복하게 웃으며 이 땅에서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늦게 깨달았어요.
호국영령분들! 다시 한 번 우리나라를 위해 힘써주시고 희생해주신 것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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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편지공모전 장려상’ 소현초 장유하 학생
To. 호국영령께
안녕하세요? 우리를 지금 여기, 이렇게 자유롭게 웃으며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신 호국영령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어 편지를 써요.
지난 6월 6일 현충일을 맞이해 국립대전현충원에 다녀왔어요. 저희 외할아버지께서도 현충원에 계시거든요. 할아버지를 뵙고 난 후 할아버지 곁에 계신 분들의 비석을 보니 6·25전쟁 때 나라를 위해 싸우시다가 돌아가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것은 참 무섭고 겁이 났을 것 같아요. 저는 아마 두려움에 휩싸여 희생은커녕 전쟁에 나가지도 못했을 거예요. 이렇게 작고 약한 저이기에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마음이 더욱 커다랗게 느껴졌어요. 나라를 위해 희생한다는 건 무엇이었을까요. 무섭고 두렵겠지만 우리나라를 사랑하기에 목숨 걸고 싸울 수 있었던 것이겠죠?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살아 계실 적 매년 호국보훈의 달이 될 때쯤 나라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께 글을 쓰시곤 하셨어요. 그때는 잘 몰랐지만 이제야 할아버지의 글들을 읽어보며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요. 그리고 이제는 제가 할아버지를 대신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수많은 분의 희생에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전에는 6월 6일 현충일이란 저에게 그저 빨간 날, 놀아서 좋은 날이었어요. 그런데 나라를 위한 많은 분의 희생 덕에 제가 행복하게 웃으며 이 땅에서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늦게 깨달았어요. 정말 죄송해요. 이제야 6월의 진정한 의미를 알았어요. 할아버지께서는 지금쯤 호국영령들과 함께 계시겠죠? 제게 알려주시고 싶었던 것이 호국과 보훈이었나 봐요.
호국영령분들! 다시 한 번 우리나라를 위해 힘써주시고 희생해주신 것에 감사해요. 여러분의 은혜, 꼭 잊지 않을게요.
이 편지가 하늘에 닿을 수 있을까요? 저의 이 작은 말들이 바람을 타고 전해져 누군가 듣고 계신다면 꼭 전해주세요. 정말 감사하다고,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영웅들 덕분에 이 땅의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고요. 호국영령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도 이 땅을 잘 지키며 살아가겠다고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
그럼, 하늘에서 마음 편히 쉬시고, 이 땅을 잘 지켜봐 주세요. 정말 감사하고 늘 존경합니다!
여러분들을 존경하는 유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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