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스나가와 나츠키, “한국 팬들이 응원하는 선수로...”

손동환 2024. 8.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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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께서도 응원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2024~20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6월 23일 오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렸다.

나츠키는 선발 직후 "이번 트라이아웃까지 많은 분들의 지원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지명해주신 우리은행에 감사하다. WKBL에 빨리 적응하고, 팀 성적에 기여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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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께서도 응원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6월 23일 오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렸다. WKBL 6개 구단은 12명의 지명 선수 중 팀에 적합한 이를 선발했다.

6순위를 얻은 아산 우리은행은 미야사카 모모나(163cm, G)를 선택했다. 그리고 2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에게 활용했다. 나츠키는 2021~2022시즌 아란마레에서 뛰었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아이신 유니폼을 입었다.

나츠키는 선발 직후 “이번 트라이아웃까지 많은 분들의 지원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지명해주신 우리은행에 감사하다. WKBL에 빨리 적응하고, 팀 성적에 기여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나츠키는 또다른 일본 선수인 모모나와 함께 한국으로 들어왔다. 낯선 땅에서 낯선 동료들과 훈련하고 있다. ‘모모나’라는 든든한 친구가 있다고 하나, 나츠키는 한국 생활부터 잘 적응해야 한다.

그러나 나츠키는 5일 오전 훈련 후 “밥이 너무 맛있다.(웃음) 또, 선수들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준다. 일본어로도 소통을 하려고 한다. 일본 선수들을 위해, 뭔가를 해주려고 한다. 그 점이 너무 좋았다”며 우리은행의 첫 인상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그 후 “몸싸움의 차이가 느껴진다다. 그리고 오후 훈련 시간은 비슷한데, 오전 연습 시간이 (일본에서보다) 길다”며 한국과 일본의 훈련 방식의 차이를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전력은 예전 같지 않다. 박혜진(178cm, G)과 박지현(183cm, G), 나윤정(173cm, G)과 최이샘(182cm, F) 등 주축 자원들이 FA(자유계약) 선언 후 이탈했기 때문. 심성영(165cm, G)과 김예진(174cm, F) 한엄지(180cm, F)와 박혜미(184cm, F) 등이 새롭게 가세했다고 하나, 우리은행의 중량감은 분명 떨어진다.

그런 이유로, 나츠키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볼 핸들러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하고, 앞선 자원으로서 심성영과 공격을 분담해야 한다.

나츠키는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와 킥 아웃 패스를 잘하고 싶다. 그리고 오펜스 리바운드를 더 잡아내고 싶다. 또, 팀에서 원하는 수비를 잘 해내야 한다”며 해야 할 일을 전했다.

그 후 “상대 볼 핸들러를 상대 진영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스피드 있게 공격을 전개하는 걸 주문받고 있다”며 위성우 감독의 지시사항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께서도 응원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자신의 실력으로 한국 팬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길 원했다. 그랬기 때문에, 나츠키의 목표는 꽤 인상적이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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