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영업익 89% 하락...모바일 게임 부진

김영욱 2024. 8. 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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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매출액 235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주력인 모바일 게임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함에 따라 실적이 악화된 것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사의 지속 성장과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해 모멘텀을 확보해가는 단계로, 하반기 비용 효율화 및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게임사업에 기반해 인디 게임부터 대작에 이르기까지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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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장르 다변화한 게임 라인업 강화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매출액 235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 13%, 89% 하락한 수치로 증권가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게임 별로는 모바일 게임 부문 1345억원, PC온라인 게임 163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인 모바일 게임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함에 따라 실적이 악화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신작 모바일 게임과 PC온라인·콘솔 플랫폼 RTS,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SRPG(시물레이션 RPG), 루트슈터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순차 공개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해간다는 전략이다.

오는 14일 신작 RTS '스톰게이트'의 국내 이용자 대상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 역대 스팀 동접 최고 기록을 경신한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의 후속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2'를 4분기 국내 시장에 앞서 해보기 형태로 선보인다.

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글로벌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 콘솔 플랫폼 기반의 프리미엄 인디 게임 신작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트리플 A급 대작인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의 출시를 가시화하며, 장기적인 모멘텀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사의 지속 성장과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해 모멘텀을 확보해가는 단계로, 하반기 비용 효율화 및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게임사업에 기반해 인디 게임부터 대작에 이르기까지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지식재산권(IP) 확보와 재무 건정성 제고를 목적으로 2700억원 규모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올해 1000억, 내년 1700억원을 사용해 게임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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