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투자 물거품?’ 11일 만에 나왔는데 헛스윙 삼진→산책 수비→교체 수모…복덩이서 애물단지 전락, 140m 괴력포→끝내기 다 잊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7.7만 달러 투자, 물거품 위기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는 전반기가 끝난 후 데이비드 맥키넌을 대신해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카데나스는 연봉 32.7만, 옵션 10만, 이적료 5만 등 총액 47.7만 달러의 조건에 삼성과 사인했다.
이때만 하더라도 카데나스를 향한 삼성 팬들의 호응과 사랑은 열광적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7.7만 달러 투자, 물거품 위기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는 전반기가 끝난 후 데이비드 맥키넌을 대신해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카데나스는 연봉 32.7만, 옵션 10만, 이적료 5만 등 총액 47.7만 달러의 조건에 삼성과 사인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올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활약하며 75경기 80안타 20홈런 56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95를 기록했다.
그리고 21일에는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9회말 4-5로 뒤져 있는 상황에서 롯데 장발 마무리 김원중을 무너 뜨리는 끝내기 투런홈런으로 라팍을 찾은 팬들을 열광케했다. 이때만 하더라도 카데나스를 향한 삼성 팬들의 호응과 사랑은 열광적이었다. ‘빨리 여권을 압수해야 한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8월 7일 현시점에서 카데나스를 향한 여론은 확 바뀌었다. 상황은 이렇다. 카데나스는 7월 26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1회말 스윙 도중 허리 통증을 느끼면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두 번의 병원 검진을 받았는데 큰 이상은 없었다. 두 번째 검진을 마친 후 삼성 관계자는 “근육 손상은 없으나, 좌 척추기립근 쪽에 경미한 뭉침 증세가 발견되었다. 이틀 가량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했었다. 그래서 27일과 28일 주말 경기는 모두 휴식을 취었다.
그런데 휴식이 이렇게 길어질지 아무도 몰랐다. 7월 30일~8월 1일 잠실 LG 트윈스전, 8월 2일~4일 대구 SSG 랜더스전 모두뛰지 못했다. 이때 삼성이 5승 1패로 성적이 좋았으니 망정이다. 외국인타자이기에, 배려를 해주며 2군으로 빼지 않고 기다렸는데 엔트리 한자리만 그냥 소비한 셈이다.
더 아쉬웠던 건 9회초 수비. 중견수 자리에 들어갔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좌중간으로 타구를 날렸다. 카데나스는 설렁설렁 뛰어가며 공을 잡았고, 김태연은 이 틈을 보고 2루까지 향했다. 투수 이승현도, 삼성 벤치도 모두 어이가 없다는 듯 봤다. 박진만 감독도 인내심에 한계가 온 듯, 바로 카데나스를 빼고 김헌곤을 투입했다. 카데나스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후에도 여전히 불편한 듯 계속 허리를 만졌다.
카데나스는 부상 전까지 6경기 타율 0.348 8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 OPS(장타율+출루율) 1.071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삼성 팬들에게는 복덩이로 불렸다. 그러나 이제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삼성도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가 보이고 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외국인 타자의 활약도 중요하다. 만약 현시점에서 카데나스 대신 대체 외인을 데려오려면 15일 이전에는 계약 완료를 해야 한다. 15일이 넘어가면 포스트시즌을 뛸 수 없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정음, 독이 된 공개 열애...‘7세 연하 농구스타’ 김종규와 결별 (공식입장) [전문] - MK스포츠
- 카라큘라, 쯔양 공갈 협박 방조 혐의로 구속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MK★이슈] - MK스포츠
- 고우리, 뒤돌아 ‘확신의 S라인’ 뽐낸 딱붙핏 슬리브리스 점프슈트룩 - MK스포츠
- 이솔이, ?박성광 쫓아올 판! 너무 과감한 휴양지 리조트룩 - MK스포츠
- 임영웅 축구 사랑 효과…노숙자월드컵 돕는 팬클럽 - MK스포츠
- 만리장성 무너뜨렸다! ‘바르가스 42점 폭발’ 튀르키예 첫 4강行…‘빅매치’ 미국 VS 브라질 4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고령화 지역 어르신 위한 생활가전 제품 기부 - MK스포츠
- 태권도진흥재단, 일반 및 제한경쟁 10명 공개 채용 - MK스포츠
- ‘포용성 대사’로 활동했던 전직 빅리거 빌리 빈 별세...향년 60세 - MK스포츠
- ‘대이변’ 94연승 최강자가 첫판에 쓰러졌다…스사키, 女 레슬링 50kg급 16강전서 포가트에게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