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이…” 트럼프가 꼽은 뉴욕증시 폭락 원인

임정환 기자 2024. 8. 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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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 원인으로 이민자들을 지목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유명 스트리머 아딘 로스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증시 폭락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이민자들을 꼽으며 "그들은 정신병원에서 나와 미국으로 쏟아지고 있고, 우리나라에 상처와 손실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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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 원인으로 이민자들을 지목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유명 스트리머 아딘 로스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증시 폭락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이민자들을 꼽으며 "그들은 정신병원에서 나와 미국으로 쏟아지고 있고, 우리나라에 상처와 손실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 앞서 증시 폭락의 원인을 대권 경쟁 상대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돌리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주식 시장이 폭락하고 고용 지표도 끔찍하다. 우리는 세계 3차대전으로 가고 있고, 역사상 가장 무능한 두명의 지도자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엄청난 시장 침체는 당연하다. 카멀라는 심지어 삐뚤어진 조 바이든보다 더 나쁘다"며 "시장은 샌프란시스코와 캘리포니아 전체를 파괴한 급진 좌파 미치광이를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단계는 2024년의 대공황이다. 시장을 두고 장난할 수는 없다. 카멀라는 붕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NYT는 "많은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 성장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들을 시장 침체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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