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팀을 위해 뛴다" 북한 다이빙 선수 김미래, 파리 올림픽에서 역사적인 두 개의 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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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북한 다이빙 선수 김미래(23)가 역사적인 성과를 이루며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미래는 지난달 31일에도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조진미와 짝을 이뤄 은메달을 따내며 북한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바 있다.
김미래는 2017년 부다페스트,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는 은메달을 땄지만, 두 대회 여자 10m 플랫폼 개인전에서는 모두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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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는 지난달 31일에도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조진미와 짝을 이뤄 은메달을 따내며 북한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미래는 또 하나의 훈장을 추가하며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남겼다.
공동취재구역에서는 한국 취재진은 물론이고, 외신의 인터뷰 요청도 거절했던 김미래는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자신을 향한 세 번의 질문에 비교적 성실하게 답했다. 김미래는 "내가 10m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큰 경기에 나와서는 4등만 했는데 지금 대단히 기쁘다. 비록 3등이지만, 내게 힘이 되어준 조국의 많은 분께 인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내 기억만이 아니라, 조국의 기억 속에,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그마하게라도 남아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미래는 이번 올림픽 메달이 북한을 위한 메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팀을 위해 뛴다, 국가를 위해 뛰고"라며 "자기 자신을 위해 뛰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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