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했던 시작은 아니지만"…맨유 합류하자마자 쓰러진 DF, "이게 축구, 더 강해져서 보자" 인사

주대은 기자 2024. 8. 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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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니 요로가 수술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요로가 맨유 커리어에 엄청난 부상을 입은 뒤 SNS에 메시지를 공유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요로가 오늘 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름에 릴에서 이적한 그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스널과 친선경기에서 다쳤다. 재활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3개월 안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길 기원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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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니 요로가 수술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요로가 맨유 커리어에 엄청난 부상을 입은 뒤 SNS에 메시지를 공유했다"라고 보도했다.

요로는 맨유가 2024-25시즌을 앞두고 야심하게 영입한 수비수다. 그는 릴에서 성장해 2021-22시즌 데뷔했다. 데뷔 초반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전보다 출전 시간이 늘었다. 15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요로의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44경기 출전해 3골을 넣으며 릴의 수비를 이끌었다. 경기력이 엄청났다. 시즌 종료 후엔 프랑스 리그앙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여러 팀이 요로에게 관심을 가졌다. 요로도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릴은 요로와 계약이 2025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요로를 매각해야 했다.

요로에게 가장 적극적인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정기적으로 스카우트를 파견하며 선수를 관찰했다. 실제로 현지에선 요로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유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요로도 맨유의 적극적인 공세에 마음을 돌렸다. 결국 맨유가 6,200만 유로(약 933억 원)를 내밀며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요로는 "나는 맨유를 위해 경기장에서 죽을 준비가 됐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런데 이적 직후 부상이 발생했다. 맨유는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는데 요로가 경기 도중 종족골이 골절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결국 요로는 수술대에 올랐다.

맨유는 "요로가 오늘 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름에 릴에서 이적한 그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스널과 친선경기에서 다쳤다. 재활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3개월 안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길 기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수술 이후 요로가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원했던 시작은 아니지만 이게 축구다. 수술은 잘 됐다. 많은 응원 메시지에 감사하다. 이제 인내심을 가지고 재활을 할 시간이다. 더 강해져서 곧 보자"라고 인사했다.

사진=X

한편 맨유는 돌아오는 시즌을 앞두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요로 말고도 라스무스 호일룬, 마커스 래쉬포드, 안토니 등이 부상을 입었다. 물론 맨유가 부상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맨유는 부상 방치를 위해 훈련 중 수분 손실을 관찰하고, 팀 호텔에 얼음 욕조를 설치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시도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연이어 쓰러지며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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