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삼성전자, HBM3E 엔비디아 품질검증 통과"

삼성전자의 HBM3E 12H D램.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8단)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드디어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 로이터통신은 3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조만간 공급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며, 4분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5세대 HBM 가운데 HBM3E(12단)에 대한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측은 로이터 측에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HBM 시장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는 HBM3를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HBM3E(8단)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HBM3E의 전 단계인 HBM3의 엔비디아 공급을 위한 퀄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