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2314억…전년 대비 26%↑

정태현 2024. 8. 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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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순익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0%가량씩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7일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231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182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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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182억원 최대…중저신용자 비중 32.5%
"4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순익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0%가량씩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7일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231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그래프=카카오뱅크]

상반기 영업이익은 3182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8.2% 늘었다. 이자수익이 9461억원에서 1조1811억원으로 24.8%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2277억원에서 2709억원으로 19.0%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뱅킹·플랫폼 비즈니스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며 "고객 기반을 계속 강화한 점과 포용금융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6월 말 기준 2403만명이다. 상반기에만 120만명가량이 새로 늘었다. 달러박스, 펀드 판매와 같은 금융 생활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활동성 지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각각 1780만명, 1300만명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전체 신용대출 차주 중 중·저신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2.5%다. 대출 평균 잔액은 4조7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공급한 전체 개인 중저신용자 대출 중 절반 이상을 카카오뱅크가 책임졌다"고 말했다.

2분기 연체율은 0.48%로 전년 동기 0.52%보다 0.04%포인트(p) 낮아졌다. 대손 비용률(CCR)도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3개 분기 연속 개선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7%로 전년 동기 2.26%보다 0.09%p 하락했다.

카카오뱅크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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