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분기 '어닝쇼크'에 단기 변동성 불가피…목표가↓-NH

이용성 2024. 8. 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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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17% 하향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줄고,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같은 기간 29% 감소했다.

생활용품 매출액은 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고, 영업적자 5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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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17%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5800원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줄고,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같은 기간 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의 -96%를 하회하는 실적 발표했다.

국내 화장품의 경우 채널별 매출 성장률은 면세(-28%), 이커머스(-3%) 등 면세 채널 수익성 저하로 국내 마진이 축소됐다. 생활용품 매출액은 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고, 영업적자 5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해외의 경우 매출액 3814억원으로 전년보다 2% 늘고, 영업이익은 51억원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성장률을 살펴보면, 북미가 전년 대비 65% 늘었지만, 아시아는 22% 성장률이 줄었다. 특히 중국은 총판 사업구조 변경, 재고 환입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3분기도 외형감소 및 구조조정 영향으로 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도 중국 채널 조정 관련 비용으로 영업적자 확대와 면세 채널 매출액 하향 조정으로 마진 축소 반영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하향했다. 그러면서도 “기존 대비 눈높이가 낮아진 부분은 아쉬우나, 큰 흐름에서 중국 외 지역과 브랜드 다변화라는 중장기 방향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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