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제주항공, 2분기 어닝쇼크…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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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이 7일 제주항공에 대해 "대항항공·아시아나 항공 합병에 따른 수혜로 외형 확장이 기대되는 타 저가항공사(LCC)와 비교했을 때 추가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4279억원, 영업적자 9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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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상상인증권이 7일 제주항공에 대해 "대항항공·아시아나 항공 합병에 따른 수혜로 외형 확장이 기대되는 타 저가항공사(LCC)와 비교했을 때 추가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4279억원, 영업적자 9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선 수송량 증가에 따른 전사 매출 개선에도 환율, 유가 상승 등 비우호적 매크로 환경 및 기재 도입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국내선은 탑승률 감소에 따른 수송량 감소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 감소한 749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선 매출액은 20.7% 늘어 307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운임(yield)은 5.8% 감소하며 기대 대비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견조한 수요로 공급 증가가 수송량 증가로 곧바로 이어진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시장 공급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경쟁 심화 및 운임 하락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현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발 빠른 기재 도입 및 신규 확장 전략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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