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일제히 상승[뉴스쏙:속]

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 2024. 8. 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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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아침뉴스
■ 채널 : 표준 FM 98.1 MHz (07:00~07:10)

美 증시, 폭락 딛고 소폭 반등…경기침체 '갑론을박'

연합뉴스

3거래일 연속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올랐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3% 상승했습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과했다는 평가와 함께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지만 '안도랠리'로 평가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의 원인이 된 미국 경기 불안에 대해 "미국 경제는 침체를 겪고 있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아시아 증시 급반등…"변동성 장세 지속될 듯"

그제(5일) 폭락세를 보였던 아시아 증시가 어제(6일)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코스피는 3.3% 오르며 2천5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6% 넘게 상승하며, 그제 빠졌던 235조 시가총액 가운데 86조 정도를 회복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도 10% 이상, 타이완 가권 지수도 3% 넘게 올라 아시아 증시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 경기 지표에 비해 침체에 대한 시장의 공포가 과했고 매도세도 지나쳤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저가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시장은 한숨을 돌렸지만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증시 패닉에 금투세 폐지 논란 가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왼쪽)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이자 국민의힘은 이참에 금융투자로 얻은 소득에 포괄적으로 과세하는 '금투세'를 폐지하자고 민주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결국 (금투세를) 강행한다면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러 우리가 퍼펙트스톰을 만들어서 그 안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이번 폭락 때문에라도 금투세 폐지에 대한 초당적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야당을 향해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금투세 폐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주가 폭락에 따른 여론 흐름을 의식한 듯 오늘로 예정됐던 '금투세 관련 토론회'도 잠정 연기했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과는 달리 이재명 전 대표는 금투세 완화를 주장하고 있어 금투세가 여야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주식 시장은 꿈을 먹고 사는데 5000만원까지 과세를 하는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저항한다"면서 "조세는 국가의 부담을 개인에게 부과시키는 것이지 징벌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금융투자로 5000만원 이상 얻은 소득의 20%를 부과하는 금투세는 5개월 뒤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야 정책위의장, 오늘 첫 만남…"민생법안 논의"

22대 국회 개원 이후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상훈·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오늘(7일) 처음 만나 민생법안 처리 문제를 논의합니다.

상견례 성격의 첫 회동에서는 혹서기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 방안 등 양측이 필요성을 공감하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문제의 경우 여당인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보이지만, 민주당 측에서는 "정책위의장 회동에서 논의할 의제는 아니다"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정부, 티메프 두 번째 대책 오늘 발표

연합뉴스

티몬과 위메프의 결제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오늘 두 번째 대책 발표에 나섭니다.

특히 이번 대책은 지난 번 피해업체와 소비자 지원 방안에 이은 업계 제도개선 방안이 핵심입니다.

어제 당정협의에서 납품업체 정산기한을 단축하고 결제대금을 별도 계좌로 관리하는 큰 방향이 언급된 만큼 구체적인 규제 방법과 수위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국탁구, 여자단체전 4강·남자 단체전 8강 진출

한국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체전 4강에 진출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여자 대표팀의 신유빈, 이은혜, 전지희는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에 매치 점수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4위를 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입니다.

다음 상대는 오늘 열리는 중국과 대만 경기 승자로, 우리나라는 내일(8일) 치르는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은메달을 확보합니다.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의 장우진, 임종훈, 조대성도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매치 점수 3대 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우리나라는 준결승 진출을 놓고 오늘 오후 5시 중국과 8강전을 치릅니다.

해리스, 러닝메이트로 다크호스 월즈 지명

연합뉴스

오는 11월 대선에 나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올해 예순살의 백인 남성,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낙점됐습니다.

해리스는 월즈가 미네소타에서 놀라운 실적을 거둔 실전에서 검증된 리더라며 대선 캠페인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걸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부터 미네소타 주지사로 재직하고 있는 팀 월즈는 6.25 참전용사인 아버지의 뒤를 따라 군에 입대한 뒤 사회에 나와선 풋볼 코치를 겸한 고등학교 교사로 일했습니다.

해리스와 월즈는 이번주 내내 대선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를 함께 찾을 예정입니다.

독립기념관장에 '뉴라이트' 김형석 교수


광복회가 '뉴라이트'라고 지목했던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형석 이사장이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됐습니다.

이에 앞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가 '일제 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는 사람 등을 관장 후보로 선발해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강력 비판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 "사도광산 전시 '강제' 단어 요구했으나 일본이 거부"

외교부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강제'라는 단어가 들어간 자료의 전시를 요구했으나 일본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우원식 국회 의장은 어제 입장문을 내고 "우리나라 정부가 이를 용인한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면서 양국의 외교 협상 과정과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美법원 "구글, 검색시장 불법독점"… 美 '빅테크 규제' 첫 판결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은 "구글이 스마트폰에서 자사의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독점 행위"라고 판시했습니다.

이어 "구글이 쓴 260억 달러는 시장 지배력을 불법적으로 남용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판결은 2000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인터넷 브라우저만 피시(PC)에 기본적으로 탑재하게 만든 것은 불법이라는 판결이 나온 이후 주요 정보기술 대기업의 반독점법 위반 논란에 대한 첫 판결입니다.

구글은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지만 최종 패소 시 검색과 안드로이드·크롬 등 사업군별로 기업이 쪼개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마스 새 지도자에 '10·7 기습 설계' 신와르

2021년 반이스라엘 시위에 참여한 신와르.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폭사한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한 '강경파'인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선출했습니다.

하마스 정치국장 임기는 4년이며 연임할 수 있습니다.

하마스 관계자는 신와르 최고지도자 선출에 대해 "하마스가 저항의 길을 계속 가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점령자(이스라엘)에게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쟁이 시작된 후 행방이 묘연한 신와르에 대해 40만 달러, 한화로 약 5억 5천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이에 따라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갈등이 더 깊어져 확전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온열질환 사망자 누적 17명…하루 새 3명 늘어

질병관리청은 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 온열질환자는 천810명,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3명은 뒤늦게 온열질환으로 사망이 보고됐거나, 부검에서 알게 된 사례로, 2명은 지난 3일 경남 함안과 경북 포항에서, 1명은 지난 4일 경북 포항에서 각각 열사병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온열질환의 79.5%는 실외에서 발생했는데 실외 작업장 28%, 논밭 16%, 길가 9% 등의 순이었습니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야 합니다.

환자에게 수분 보충은 도움이 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물이나 음료수 등을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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