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니테로이시, 8월 15일 '한국 문화의 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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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니테로이시가 광복절인 8월 15일을 '한국 문화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7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니테로이 시의회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안드리고 데 카르발류 니테로이 시의원이 발의한 '한국 문화의 날' 제정 법안을 공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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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니테로이시가 광복절인 8월 15일을 '한국 문화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7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니테로이 시의회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안드리고 데 카르발류 니테로이 시의원이 발의한 '한국 문화의 날' 제정 법안을 공포했다. 법안은 7월 26일 자로 시행됐다.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과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이 법안 제정을 위해 카르발류 시의원과 꾸준히 소통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에서는 상파울루주·시, 캄피나스시, 피라시카바시(이상 8월 15일), 쿠리치바시(2월 12일)에 이어 6번째로 '한국 문화의 날'이 지정됐다.
리우데자네이루시도 지난 6월 카를로스 카이아도 리우 시의회 의장과 세자르 마이아 전 리우 시장 등 리우 시의원 2명이 '한국 문화의 날' 제정 법안을 발의한 상태라 곧 추가로 '한국 문화의 날'이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니테로이시는 앞으로 매년 8월 15일에 기념행사를 열고,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적·사회적 특성을 알리기 위해 강연과 토론, 세미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니테로이시에서는 최근 한국 문화와 관련한 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니테로이 현대미술관(MAC)에서는 6월 9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진주 실크를 사용한 등불로 만든 터널과 3차원(3D) 달 조형물, 한복 전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상파울루에서 열린 같은 전시에서는 두 달여 동안 11만여명이 관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주브라질한국문화원 등이 기획해 올해 6월 선보인 한복 입은 예수상 프로젝트도 호응도가 높았다.
브라질 대표 상징물인 리우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기법이 사용됐다.
한편 올해로 17회째인 '한국 문화의 날' 행사는 8월 17∼18일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치로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2017년 상파울루시가 지정한 한국 문화의 날을 기념해 브라질한인회가 매년 개최한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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