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딱 맞는 'AI PC' 어떤 게 좋을까?
델, 'AI 빌더'·'AI 사용자' 나눠 노트북 특화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며 AI PC 시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AI PC 출하량이 내년 전체 PC 시장의 37%를 차지하는 1억대로 늘어나고, 오는 2027년 6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 하반기부터 AI PC 비중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인데, PC 교체 수요와 맞물려 본격적인 AI PC 시장이 개화할 수 있다.
글로벌 PC 시장을 선도하는 델 테크놀로지스는 7일 사용자 업무 형태에 따라 ▲AI 빌더와 ▲AI 사용자 2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인 프리시전(Precision), 기업용 노트북 제품군인 '래티튜드(Latitude)' 등 폭넓은 AI PC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AI PC의 가장 큰 장점은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기반으로 한 생산성 향상이다.
AI PC는 중앙처리장치(CPU)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더해 AI 가속기를 탑재한 NPU를 내장했다. 이렇게 하면 고부하 워크로드를 CPU에 전가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전례 없는 속도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구현한다.
특히 인텔을 필두로 퀄컴과 AMD에서도 새로운 AI PC 프로세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더욱 발전하는 NPU 성능을 토대로 업무 효율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 또 AI PC는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사용자가 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AI PC의 또 다른 장점은 강력한 보안성이다. 인터넷 연결 없이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구현하는 AI PC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로컬에서 처리해 개인정보 보호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엔지니어 등 'AI 빌더'엔 '델 프리시전'
이들은 대규모 데이터 세트와 고집적 모델 트레이닝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고성능 CPU, GPU 및 NPU를 탑재한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델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은 철저한 사용자 중심의 제품 철학으로 지난 23년간 끊임없이 혁신해온 델의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브랜드다. 올 1분기 기준 전 세계 워크스테이션 시장 점유율 1위(43.4%) 를 달리고 있다.
이 '델 프리시전'의 가장 차별화된 장점은 강력한 성능과 확장성이다.
현재 '델 프리시전'은 1개 워크스테이션에 최대 4개 엔비디아 6000 Ada GPU와 초고속 PCIe SSD 스토리지 옵션, DDR5 메모리 등을 탑재할 수 있는 구성으로, 고성능 클라이언트 솔루션의 여러 조건들을 충족시킨다.
이 델 프리시전은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이 원활하게 실행되는지 확인하는 다양한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 인증을 받았다. 고부하 AI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에서 처리할 수 있는 높은 성능으로 AI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 최적의 샌드박스 환경을 구현한다.
실제 엔지니어와 과학자가 AI 기반 시스템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알고리즘 개발, 데이터 분석, 시각화 및 수치 계산을 위한 프로그래밍 애플리케이션인 '매트랩(MATLAB)'을 AI PC에서 구동했을 때, 처리 속도가 14%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이 추천하는 'AI 빌더'용 워크스테이션은 '델 프리시전 5860 타워형 워크스테이션'과 '델 프리시전 5690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다.
'델 프리시전 5860 타워형 워크스테이션'은 강력한 성능을 갖춰 고성능이 필수인 AI 워크로드 수행에 특화돼 있다. 특히 섀시가 무단 개방됐을 때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전환하는 '침입 탐지 기능'을 지원한다.
일상 속 'AI 사용자'엔 '델 래티튜드' 추천
우선 '지식 근로자'는 기술, 의료, 재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매일 많은 양의 문서를 소화하며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제공해야 하는 사용자들이다. 대용량 데이터에서 핵심 인사이트를 추출하기 위해 CPU, GPU, NPU간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처리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원한다.
'파워 유저와 크리에이터'는 고성능 PC 시스템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복잡한 워크로드를 다루는 창의적인 업계에 종사하는 사용자들이다. AI 기술 혁신을 적극 활용해 전에 없던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고성능 클라이언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AI 사용자'를 위한 최적의 AI PC는 '델 래티튜드' 노트북이다. '델 래티튜드'는 업무용 노트북이 갖춰야 할 모든 기능을 프리미엄급으로 제공하는 델의 비즈니스용 프리미엄 노트북 브랜드다.
래티튜드 제품군은 전통적인 클램셸, 투인원 모델부터 탈부착식 키보드가 있는 태블릿형 PC까지 다양한 폼팩터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일부는 마그네슘 합금 섀시로 가볍게 제작돼 휴대성까지 뛰어나다.
배터리 지속 시간이 대부분 하루 8시간 이상으로 길어 장시간 회의나 장거리 출장에 유용하다. 고급 연결 및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어 원격으로 작업 시에 데이터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델이 추천하는 'AI 사용자'용 래티튜드 제품군은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와 '래티튜드 9450 투인원'이다.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약 1㎏의 초경량 제품으로, 래티튜드 제품군의 최상급 라인업인 9000 시리즈 제품에서만 제공됐던 '델 협업 터치패드'를 탑재했다. '델 래티튜드 9450 투인원'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와 미팅을 수행하는 'AI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델의 노트북형 AI PC는 AI 가속기를 내장한 NPU 기반의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윈도우 11 코파일럿(Copilot) 전용 버튼을 탑재했고,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강력한 성능과 최대 38% 배터리 수명을 연장한다.
이를 기반으로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스테이블 디퓨전'을 통해 5배 이상 빠르게 AI 이미지를 생성하는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다.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강력한 보안성도 갖추고 있다. 바이오스(BIOS)와 펌웨어 수준의 보안 기능을 내장해 AI 워크로드를 안심하고 처리할 수 있고, PC에서 비정상적인 활동이 감지되면 사내 IT 담당자가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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