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최진혁과 열애 가능성 無, 서로 꼰대라고 놀려”(낮밤녀)[EN:인터뷰②]
[뉴스엔 이하나 기자]
정은지가 최진혁과의 호흡에 만족하면서도 열애설에는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지난 8월 4일 16회로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이하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작품으로, 정은지는 ‘생존력 갑’ 러블리 취업 준비생 이미진을 연기했다.
평소 팬들의 반응을 열심히 찾아본다는 정은지는 “우리 드라마를 귀여워 해주시는 많은 분의 리액션이 참신하고 재밌다. 미진이랑 계지웅(최진혁 분)이 계속 공공기관 앞에서 애정신을 하는데 ‘공인 인증 커플이냐’라는 글이 올라온 걸 보고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임순 역을 맡은 이정은 외에도 윤병희, 배해선, 정영주, 정석용 등 베테랑 배우들이 포진한 ‘낮밤녀’는 대본 리딩 때부터 웃음이 끊이지 않은 현장이었다. 정은지는 “초반부에 코믹한 요소가 많아서 리딩 때는 안 웃을 수가 없었다. 보이스피싱 당할 때 병희선배가 더빙을 해주시는데 ‘범죄도시’도 생각나고 너무 웃기더라. 현장에서 케미스트리가 좋다 보니까 다른 사람이 ‘왜 웃어?’ 해도 우리는 너무 웃겼다”라고 설명했다.
정은지는 이정은, 최진혁과 드라마 홍보차 웹예능 ‘짠한형’에 출연했다가 열애 기류를 의심 받았다. 정은지는 단호하게 “그런 거 전혀 없다. 촬영 끝나고 나서 오빠가 남동생 대하는 모먼트로 변해 있었다. 오빠 인터뷰도 봤다. 너무 로맨스가 안 나올까 현장에서 말을 아꼈다고 했는데, 확실히 오빠가 여자애 대하듯이 하면서 드라마에 집중하려고 했었다는 걸 느꼈다. 주변에서도 ‘짠한형’을 보고 ‘너나 건강해’를 외쳐서 살짝 노이로제가 올 뻔했다”라고 답했다.
이정은이 아쉬워하지 않냐는 반응에 정은지는 “정은 언니가 어딜 가나 그 얘기를 하셨는데 ‘재밌으려고 얘기했는데 혹시 불편하진 않았어?’라고 하시길래 ‘괜찮았어요’라고 했는데 ‘이제 안 그러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더니 안 그러시더라(웃음)”고 전했다.
정은지는 오히려 최진혁과 서로 꼰대라고 놀리며 티격태격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웃음). 나도 예의를 좋아하고 진혁 오빠도 그런 성격이다. 선배들한테 엄청 깍듯하다. 뭔가 서로 놀릴 수 있는 포인트 말이 꼰대였다. 그걸로 아이스 브레이킹도 됐다”라며 “처음에 오빠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었다. 같은 숍이라 스태프와 선생님들에게 물어봤더니 뭔가 꼰대력이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 근데 ‘은지야 너도 지지 않을 거라 괜찮아’라고 하셨다. 현장을 갔는데 정말 그렇더라. 서로 계속 놀렸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상대 배우로서 최진혁은 배려가 많았다. 정은지는 “감정신 전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최대한 감정을 뭉쳐놨다가 가는 편인데, 리허설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팍 터질 때가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오빠가 ‘은지 감정 올라왔으니까 먼저 가줬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해서 먼저 찍게 해줄 때도 있었다. 애드리브도 오빠에게 괜찮은지 물으면 ‘그래, 난 이렇게 할게’라고 맞춰줘서 편했다. 친한 티가 그런 데서 많이 난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연기 레슨 대신 주변에 의견을 구하는 편이었다는 정은지는 이 작품을 통해 배운 게 많았다고 전했다.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 오디션 전에 연기 레슨을 한 번 받아봤는데, 의외로 시키는 대로 잘하는 편이라서 선생님이 하신 말씀에서 벗어나는 게 힘들었다. 그 기억 때문에 연기 레슨보다는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과 얘기하는 게 좋았다. 그러다 ‘이게 아닌가?’라고 주저하다가 못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현장에서는 현장을 대하는 태도, 대본을 보고 가지치기를 하는 방식, 캐릭터가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는 지도 많은 팁을 얻었다. 정은 언니의 연기에 대한 태도를 배웠다. 옛날부터 연기에 대해 고민하셨던 분이지 않나. 그걸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엄청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이정은 같은 선배가 되고 싶을 정도로, 정은지에게 준 이정은의 영향이 컸다. 정은지는 “진혁 오빠, (윤)병희 오빠와도 하는 정은 언니처럼 끌어주면 든든한 선배일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 이렇게 연차를 쌓아가 보자는 얘기를 했다”라며 “(정)영주 언니도 너무 좋았고, 정석용 선배님도 좋았다. 너무 좋은 어른들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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