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우크라이나 공주’, 경기장서 꿀잠 자고 金

김재민 2024. 8. 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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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결승전을 앞두고 경기장에서 눈을 붙였다가 일어나 금메달을 딴 우크라이나 미녀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매체는 파리 올림픽 공식 SNS를 통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우크라이나 높이뛰기 대표 선수 야로슬라바 마후치크의 사진으로 그녀가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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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높이뛰기 결승전을 앞두고 경기장에서 눈을 붙였다가 일어나 금메달을 딴 우크라이나 미녀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매체는 파리 올림픽 공식 SNS를 통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우크라이나 높이뛰기 대표 선수 야로슬라바 마후치크의 사진으로 그녀가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고 조명했다.

사진 속 마후치크는 경기장에서 자신의 가방을 베개 삼아 잠을 자고 있다. 금발의 미녀가 잠을 자는 모습이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연상케 한다.

'꿀잠'의 효과는 대단했다. 마후치크는 지난 4일 여자 육상 높이뛰기 결선에서 2m를 넘어 금메달을 따냈다.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다.

마후치크는 경기 도중 낮잠을 자는 게 루틴이다. 주니어 시절 코치의 조언으로 시작한 습관이 '높이뛰기 여제'로 등극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올림픽 공식 SNS는 마후치크가 잠을 자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당신도 느긋할 수 있지만, 올림픽 결선에서 낮잠을 자는 것도 괜찮습니까?"라는 글을 함께 적었다.

마후치크는 여자 높이뛰기 최강자다. 지난 7월 열린 파리 다이아몬드 리그 결선에서 2m10을 넘어 37년 만에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고, 올림픽 2연패까지 이뤘다.(자료사진=야로슬라바 마후치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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