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광복회 "뉴라이트" 주장

박응진 기자 2024. 8. 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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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독립기념관장에 새로 임명됐다.

독립운동가 후손 단체인 광복회가 '뉴라이트' 계열 인사라고 지목했던 인물이다.

7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최근 김 이사장은 임기 3년의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됐다.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법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후보자 중 보훈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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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윤봉길·안중근 의사와 김좌진 장군의 동상을 살펴보고 있다. 2023.8.1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독립기념관장에 새로 임명됐다. 독립운동가 후손 단체인 광복회가 '뉴라이트' 계열 인사라고 지목했던 인물이다.

7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최근 김 이사장은 임기 3년의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됐다. 김 이사장은 총신대 교수를 고신대 석좌교수, 한민족복지재단 사무총장, 안익태재단 연구위원장, 통일과나눔재단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법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로 추천한 후보자 중 보훈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앞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어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가 독립운동의 상징성이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 후보들을 탈락시키고 '일제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관장 후보 3명을 선발해 보훈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주장, 철회와 재선정을 요구했다.

아울러 후보에서 탈락한 독립운동가 후손 2명은 결과에 불복해 위원회 결정의 무효확인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보훈부는 같은날 "독립기념관장 후보자는 독립기념관 이사회가 구성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후보자의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관을 비롯해 전문성과 개혁성, 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였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독립기념관장 선임을 위해 독립기념관법 및 규정·절차에 따라 독립기념관 이사회를 개최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심사와 면접 등의 회의를 진행해 최종 후보자 3인을 추천하는 등 적법하게 추진됐으며,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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