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증가세…올림픽 선수도 40명 감염
[앵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도 지금까지 적어도 40명의 선수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몇 달 사이 코로나19 감염이 계절과 무관하게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 시각 6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 건수 대비 양성 반응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이 몇 주간 증가세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같은 추세가 한동안 꺾이지 않을 것 같다면서, 더 심각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곧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WHO 기술수석 : "84개국의 데이터를 보면 양성 판정 비율이 몇 주 동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성률은 지역마다 차이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1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양성률이 20%를 넘었는데, 파리올림픽에서도 적어도 40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마리아 반 커크호브/WHO 기술수석 : "바이러스가 다른 나라에서 꽤 널리 퍼지고 있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감염되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WHO는 프랑스 당국과 협력해 올림픽 기간 내 확산 방지 조처를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고된 사례를 보면 확진자의 6% 정도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WHO는 의료진과 노인 등 감염 취약층은 마지막 접종 후 1년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다시 맞도록 하고 겨울 전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 둘 것을 각국에 권고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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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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